
걱정이 앞섰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준비하면 수입이 끊기는데 어떻게 버티려나 싶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부모한테 손을 벌렸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퇴직금을 미리 계산해 두고, 국민취업지원제도까지 활용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더라고요. 처음엔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아이한테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런 제도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부모한테 손 안 빌리고 본인이 알아서 다 챙기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예전에는 이런 제도조차 없었는데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싶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제대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공식 제도였습니다. 저소득층,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됐고, 단순히 돈만 주는 제도가 아니라 취업까지 함께 도와주는 통합 지원 제도였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소득이 끊기는 시기에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I 유형과 II유형, 뭐가 다른가요?
I유형은 저소득 구직자를 위한 제도였습니다. 구직활동을 성실히 이행하면 월 6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구직촉진수당을 6개월간 받을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최대 600만 원을 받으면서 시험 준비나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셈이었습니다. 아이처럼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기간에 퇴직금과 이 수당을 함께 활용하면 부모 도움 없이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II유형은 소득 기준이 I유형보다 완화됐고 생계 지원보다는 취업지원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청년이라면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II유형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취업활동계획 수립에 참여하면 참여수당과 취업활동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두 유형 모두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별 역량과 의지에 맞는 직업훈련, 일경험 프로그램, 복지 서비스 연계까지 함께 제공됐습니다. 혼자 막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취업지원사가 붙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방향을 잡아주는 구조였습니다.
직업훈련도 연계가 됐고, 내가 어떤 분야로 가야 할지 방향을 함께 정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신청 방법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 또는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 후 취업지원사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지원이 시작됐습니다.
예전에는 회사 그만두면 부모한테 손 벌리는 게 당연했습니다. 지금은 이런 제도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본인이 챙기면 스스로 버텨낼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직이나 취업을 준비 중인 분이라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문의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번으로 하시면 됩니다.
참조)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