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근무장려금, 사장님도 직원도 둘 다 챙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 모임에서 아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나이가 어려 보여서 물어봤더니 아이가 벌써 6살이라고 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육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잔업이 있는 날이면 신랑이 일찍 퇴근해서 아이를 돌봐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지만 사업주 눈치가 완전히 안 보이는 건 아니라며, 그래도 아이가 먼저라 그냥 나간다고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도 아이를 위해 일찍 나가는 신랑도, 그 상황을 미안해하는 동생도 참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유연근무장려금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사업주도 나라에서 꽤 큰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눈치 볼 필요 없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제도를 도입하면, 오히려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는 구조였습니다.
동생 신랑 회사 사장님이 이 제도를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유연근무장려금이란?
소속 근로자가 재택근무, 원격근무, 시차출퇴근, 선택근무 같은 유연근무를 활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였습니다. 직원 복지도 챙기면서 나라에서 돈도 받는 구조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사장님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였습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2026년부터 지원 금액이 대폭 인상됐습니다. 기존에는 근로자 1인당 월 10만 원에서 40만 원이었던 것이, 2026년부터는 월 2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육아기 시차출퇴근은 월 6~11일 활용 시 20만 원, 월 12일 이상 활용 시 40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만 12세 이하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가 재택·원격·선택근무를 활용하면 일반 지원금의 2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생 신랑처럼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이 유연근무를 쓸수록 사업주가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직원 10명이 재택근무를 활용하면 한 달에 최대 600만 원, 1년이면 최대 7,2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연근무제 도입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구입비, 장비 설치비 등 투자 비용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인프라 구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보험자 수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는 출퇴근 관리 시스템 사용료를 연간 180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청방법은?
지원 대상은 우선지원대상기업과 중견기업 사업주였습니다.
신청은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해서도 가능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고용센터 승인을 받은 뒤 제도를 운영하면 됐습니다.
눈치를 보며 퇴근하는 직원도, 그걸 지켜봐야 하는 사업주도 사실 둘 다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서로가 편해질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직원도 모르면 손해였습니다.
문의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번으로 하시면 됩니다.
출처) 고용 24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