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장맛집2 인스타에만 남은 연산동 초밥 맛집 / 야키야마 일식집 맛집 후기 부산으로 출장을 다니다 보니 나는 가던곳만 간다. 숙소도 가던 곳, 밥도 가던곳... 이게 편한 것도 있지만 사실 새로운 데 갔다가 별로면 그 시간이 아깝잖아. 낯선 곳 갔다가 실패하면 그날 하루 기분까지 같이 망치는 느낌이라 그래서 자꾸 익숙한 곳만 찾게 되는 것 같더라. 처음엔 여기저기 다니며 간을 봤다면 어느정도 지나니까 겉에서 보는 느낌 만으로도 대략 어떤 느낌일지가 대충 알겠다. 간판 색깔이나 글씨체, 문 앞 화분 상태, 주차된 차들만 봐도 딱 감이 오더라. 이게 은근 신기한 게, 부산을 자주 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생긴 촉 같은 거였어. 지금 얘기할 초밥집도 여러번 그냥 지나치는데 고급차들이 계속 서 있는게 보였다. 벤츠에 제네시스에... 어떤 날은 문 앞이 아예 발레파킹 기사님들로 꽉 차 .. 2026. 8. 14. 냉면도 막국수도 아닌 쫄깃함을 처음 알았다/부산 밀면 후기 몇 년 전 여름,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 빡빡한 일정 탓에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배는 고프고 다리는 무거웠다.그때 무언가에 홀린 듯 발길이 멈췄다. 작은 식당 하나.간판에 적힌 두 글자.가야 할매 밀면.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 밀면이 뭔지 몰랐다.부산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건 들었지만냉면이 있고 막국수가 있는데굳이 밀면을 먹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그냥 들어갔다.선택지가 없었으니까. 한 그릇이 나왔다.첫 젓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 냉면처럼 질기지 않았다.막국수처럼 뚝뚝 끊어지지도 않았다.일반 국수와도 달랐다.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씹을수록 뭔가 다른 식감이었다.국물은 시원하면서 깊었다. 신세계였다. 배고픔을 잠재우고 나니 식당 내부가 보였다 식당 안을 둘러보니 정면에면을 직접 뽑.. 2026. 8. 3. 이전 1 다음